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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9년05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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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다가오자 선심성 추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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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일선 지자체 등이 내년의 지방선거를 의식해 선심성 예산을 편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중구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만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천147명인데 이미 노인복지관이 한 곳 들어서 있다. 반면, 금정구의 경우 노인 인구가 2만6천438명인데 노인복지관이 한 곳도 없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금정구의 일부 공무원들은 "부산시의회 의장이 지역구 관리를 위해 '표밭 다지기용'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래구는 최근 추경에서 인재육성 장학재단 지원 사업비로 10억원을, BTL(임대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진행할 동래도서관 건립 비용으로 1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구청은 "당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동래장학재단을 창립하면서 20%는 구청 예산으로, 80%는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는데 무리가 있어서 계획을 수정했다. 구청은 매년 25억원씩, 4년 동안 100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추경 편성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구의원과 주민들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통합관리기금 조례까지 새로 만들었고, 청사건립비가 대부분인 통합기금에서 34억원을 빌려와 추경에서 쓰고 있는 터에 장학금 예산을 추가로 편성한 것은 선거를 의식한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yourfoo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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