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아침 8시 80여 명의 동지들이 또 다시 원주시청 앞에 모여 선전전을 펼쳤다. 경찰에 의해 126명의 동지들이 연행되고
11명이 아직 억류돼 있지만 우린 굴하지 않았다. 공무원노조가 가는 길이 정의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11명이 모두 풀려날 때까지
동지들은 원주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출근하는 조합원들에게 힘내시라며 박수를 치는 동지들
평화롭고 화기애애하게 선전전을 펼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배치되기 시작했고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동지들은
선전전을 멈추지 않았다.
항의하는 동지들
경찰병력이 증강됐다. 이 과정에서 원주경찰서에서 달려온 경찰버스가 1인시위중이던 가족대책위 회원 바로 앞까지
버스를 위협적으로 모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평화적인 1인시위를 전개하고 있는 가족대책위 회원
원주경찰서에서 달려오는 경찰관계 차량
선두 지휘차량은 정문 오른쪽 진입로를 통해 시청 안으로 들어갔으나 가족대책위 회원이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로
굳이 돌진하고 있는 경찰버스. 주변에 있던 모두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위협적으로 돌진하는 경찰버스로 인해 놀랐다.
동지들이 "왜 진입로를 놔두고 가운데로 돌진하느냐"고 항의하는 모습.
1인시위를 하던 회원이 놀라고 억울하고 비참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
아침 선전전을 무사히 마친 동지들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시청 앞과 각 부서 선전전을 마친
동지들은 각 동사무소 등으로 선전전을 진행하기 위해 흩어졌다가 오후 시민선전전을 위해 또 다시 결합할 예정이다.
<추신> 아침 선전전이 진행되던 시간 내내 원주시청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한
경찰공무원노동자의 모습. 낡은 버스에서 매연이 한움쿰 쏟아지는 순간에도 얼굴찌프리지 않고 묵묵히 시민을 위해 일을하는 이 모습이 모든 경찰
공무원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 아닐까.(물론 매연속에 그대로 노출된 이 경찰공무원노동자의 노동여건은 빨리 개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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