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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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9년07월02일

나주 홈페이지: - 조회 : 438

공로연수 공무원에 쏟아진 '칭송'

<공로연수 공무원에 쏟아진 '칭송'>
전남도 인사에서 정년을 1년여 앞두고 공로연수를 신청한 일선 부단체장 출신 공무원에 대해 공무원노조와 후배들이 인터넷 게시판에 칭송하는 글을 잇따라 올려 화제다.

25일 전남도청 직장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공무원노조 임진광 나주시지부장이 쓴 박용규 전 나주시 부시장을 칭송하는 글이 올랐다.

특히 나주시지부는 2005년 7월 박 전 부시장이 부임할 당시에 2004년 총파업의 징계를 담당한 전남도 총무과장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임식을 저지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터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집행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공무원노조 순천지부에 게재된 글을 누군가 퍼 나른 이 글에서 임진광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장은 "박 전 부시장이 떠나는 이임식에서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조합원들이 아름답게 떠나는 부시장님을 자발적으로 환송했다"고 밝혔다.

감사패를 전달한 이유에 대해 임 지부장은 첫째 훌륭한 인품과 청렴으로, 솔선수범으로 항상 따듯하고 인간적으로 직원들을 대했고 둘째 노조 탄압 상황에서도 균형감을 갖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글이 올르자 수많은 댓글이 이어지면서 박 전 부시장에 대한 찬사와 건강을 비는 후배들의 방문이 잇따랐다.

'행복한 공무원'이라는 필명을 쓴 공무원은 '박 부시장이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청백리'라며 도청 과장으로 재직시 민원인의 선물과 공무출장시 받은 선물을 반송한 사례, 윗선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후배 실무자가 반대하는 일을 추진하지 않는 등의 사례를 들며 그 공직관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밖에도 함께 근무했던 후배들의 '훌륭한 인품'과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칭송하는 글이 10여건이 잇따랐으며 이들은 하나같이 "선배의 모습이 남악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건강과 행운을 비는 등 하나같이 환송의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