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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조선영 기자]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 이후 일선 보건소마다 문의전화와 방문상담이 폭주하는 가운데 울산 중구보건소가 담당 직원들을 을지연습에 모두 차출해 신종플루 관련 민원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중구보건소는 17일부터 시작된 을지연습으로 오후 4시부터 울산시 보건위생과 주관으로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전염병 방역훈련'실시기관 자격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전쟁과 재난 중에 발생한 전염병에 대처하는 유관기관 훈련으로 신종플루를 담당하는 부서 일부 직원들은 오전부터 차출돼 훈련 준비를 했다.
이 때문에 담당 직원 1명이 번갈아가며 신종플루 관련 상담을 했으나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에 따라 보건소 방문과 문의전화가 폭주해 민원인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민원인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이를 해소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서야 할 보건소가 실제상황이 아닌 을지연습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sy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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