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무원도 월례휴가 써라"
【청주=뉴시스】장정삼 기자 = 행정안전부가 지방공무원들의 휴가 활성화를 위한 월례휴가제 도입방안을 각 시·도에 하달하면서 공무원들의 반응이 제각각이다.
행안부는 지난 11일 "지난 7월28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국민경제 활성화 및 창의력있고 활력있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공무원 휴가문화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기존의 '분기휴가제'와 함께 새로이 '월례휴가제'를 추진한다"고 각 시·도에 밝혔다.
행안부는 매월 1회 이상 월례휴가 실시, 공무원 개인별로 월 1회 실시하는 월례 연가사용 계획 수립, 부서장은 개인·부서별 업무사정 등을 고려해 특정일자에 편중되지 않도록 조정해 매월 초 휴가명령 등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국민경제의 활성화와 창의력있고, 활력있는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정작 받아들이는 공무원들의 해석은 분분하다.
이같은 지시에 대해 일선 시·군공무원들은 연간 평균 20일 내외의 연가 중 최소 12일은 써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공무원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일반 사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제 연·월차 휴가의 이행'을 도입한게 아니냐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상당수의 공무원들이 담당 또는 과장, 국장 등 상급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연가를 사용하지 못하는데 따른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겠느냐"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대다수의 공무원들은 "상당수의 직원들은 개인 또는 부서별 업무사정 등으로 매월 한 차례씩 휴가를 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라며 "담당 업무 공백 등을 우려하는 직원들의 경우 월례휴가제가 정착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의 경우 연간 11억6000만원의 연가보상비를 책정해 1700여 직원들 중 30%가량이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sjang@newsis.com
[출처] 뉴시스 / 2009-09-15 11:15
기능직 일반직 전환 준비하세요
|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조아라
홈페이지: -
조회 : 352
의견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