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청 소속 공무원이 후배 폭행으로 갑질논란에 휘말려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청 소속 간부 공무원이 수시 인사발령에 불만을 품고 자치행정과 후배 공무원을 폭행해 공무원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7일 수시 인사발령에서 건설과 직원 1명을 수지구청으로 인사발령 냈고, 건설과로 충원되어야 할 인원이 도로과로 충원되었다.
이번 인사에 불만을 품은 A과장이 자치행정과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B팀장을 폭행했다.
기흥구청 A과장이 자치행정과 B팀장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선배공무원의 ‘갑질’과 잘못된 행동으로 공무원의 품위 유지가 손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피해자 B팀장은 “미안하다고 사과를 받았다”며 “폭행을 당했지만 A과장과 같은 부서에서 일도 했었고, 평소 알고지내던 사이인 만큼 문제가 더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창호 기흥구청장은 “특정 부서에 과부하가 걸려 업무량이 감당되지 않으면 인원을 추가로 배치해서 원활한 상황으로 만드는 것도 구청장으로써 해야할 일이고, 필요한 부서에 인원을 충원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취재진은 가해자 A과장과 접촉 시도를 세 차례 실패했는데, 3일 기흥구청 A과장은 “자치행정과 B팀장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전화로 알려왔다.
현재 사건은 용인시청으로 회부돼 감사중에 있고, 시 조사관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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