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본부장들이 드리는 호소문
단결된
힘으로 생존권사수투쟁에 매진합시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저희들은
지역과 직능은 다르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하 각 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본부장들입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께 힘찬 투쟁의 인사를
드립니다.
노동조합이
설립 된 이래, 지난 5년 동안 정권의 갖은 탄압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현장을 사수하고 계시는 조합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그간 저희 간부들이 불철주야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여 왔지만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많았으리라
생각하며 정중한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지난날 “부정부패추방, 공직사회개혁”이라는 기치를 들고 노동조합을 설립하였으며, 공직사회내의 비민주적 요소 척결, 특별악법 저지를 위한
총파업투쟁, 신자유주의 침투저지와 그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와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투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특별악법 수용을 강요하며 탄압으로 일관하더니 급기야 지난 9월 22일에는 노동조합의 터전인 사무실마저 공권력을 동원하여
폐쇄하는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저희
본부장들은 그동안 정부의 폭압에 맞서면서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사수하는 방안들에 대하여 다각도로 고민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을
집약하여 지난 11월 2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전국대의원 동지들과 함께 10시간이 넘는 진지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노동기본권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교섭을 통해 합의안이 마련되고 조합원들이 이를 승인할 때 까지는 법외노조의 원칙을 고수하고, 교섭과 투쟁을 병행해
나간다.”로 결정하였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저희들은
이번 임시대의원대회의 결정이 조합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현장의 사정에 따라, 조합원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이번 결정을 다소 섭섭하게 생각하는 동지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조직의 결정은 내려 졌습니다. 우리가 결정을 내린 이상 더
이상의 논쟁보다는 결정사항을 실천하고, 투쟁하는 길로 단결해주시기를 진심으로 호소 드립니다.
지금
우리 목전에는 총액인건비제와 연금법 개악 등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신자유주의 내용들이 전면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눈앞에 두고
있는 이 투쟁은 조합원들의 생존권이 걸린 투쟁입니다. 그러기에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도 없습니다. 평가와 차등성과급을 통해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고 궁극적으로 고용불안을 야기 할 총액인건비 제를 철폐하고, 공직사회의 노후를 위협할 연금법 개악 저지투쟁에 한길로 달려
나갑시다.
우리
본부장들도 조합원 동지들의 생존권사수를 위해 투쟁의 선봉에서 투쟁할 것입니다. 조합원 동지들도 지도부를 믿고 투쟁의 깃발 아래로 모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우리가 생존권사수투쟁에 단결하여 하나로 투쟁한다면 정부의 간악한 탄압을 뚫고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승리의 그 날을 함께 맞이합시다.
2006.
11. 30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본부장 일동
강원지역본부장
이광우, 경기지역본부장 조창형, 경남지역본부장 노기환
광주지역본부장
정형택, 교육기관본부장 김백규, 국회본부, 대경지역본부장 이창화
법원본부장
이용렬, 부산지역본부장 오봉섭, 서울지역본부장 안병순
선거관리위원회본부장
한영수, 전남지역본부장 박형기, 전북지역본부장 황인동,
중앙행정기관본부장
정수경, 제주지역본부장 김재선, 울산지역본부장 김갑수
인천지역본부장
강영구, 충남지역본부장 이동진, 충북지역본부장 최영종(총19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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