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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3월09일 10시12분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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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명서]시장과 동구청장의 힘겨루기에 하위직만 피멍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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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시장과 동구청장의 힘겨루기에 하위직만 피멍 든다
2005년 3월 8일부 부산광역시의 인사를 바라보면서 하위직의 비애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정현옥 동구청장은 상식 이하의 권한을 내세워 하위 기술직을 승진시키고,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를 길들이기 위해 동구 6급 이하 하위직 공무원에 대한 부산광역시와의 인사교류를 전면 차단 시켰다
더욱 분노하는 것은 전입 당사자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부산시 인사책임자를 만나 4＊5급 간부공무원에 대한 인사교류는 종전과 같이 시행하면서 힘없는 하위직에게 불이익을 주는 부당성을 지적하고 원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허남식 시장이 막가파식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우유부단한 자기 컴플랙스를 감추기 위해 유치한 인사의 칼날을 휘두르는 허남식 시장의 행태를 보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일만 조합원은 측은한 생각마저 든다.
이번 인사가 단체장들의 독선으로 인해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하위직 공무원들만 희생양으로 만들고 단체장의 편에 서있는 고위 간부들에게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전체 조직을 위한 인사가 아니라 소인배와 같은 개인감정에 의한 것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지금까지 인사제도의 원칙을 세우고 신명나게 일하는 부산시를 만들기 위해 인사 행정에 대하여 부산시장과 기초자치단체장에게 많은 문제를 제기하여 왔으며 특히 시,구,군간 인사 격차 해소 및 원활한 인사교류, 소수직렬에 대한 차별 방지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대안을 직시하며 개선을 요구하여 왔으나 지금까지 인사문제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최소한의 의지를 찾아 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 본부는 인사제도 개혁과 자치단체장의 잘못된 권한 남용을 방지하고, 허남식 부산시장과 정현옥 동구청장은 더 이상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지 말고 초심으로 돌아가 부산시정을 이끌기를 거듭 촉구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허남식 시장은 후보시절 공약했던 시,구,군과 공무원노조가 참여하는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조속 설치하라!
1. 부산광역시와 동구 인사 담당부서는 이번 인사에 대한 배경을 상세히 공개하라!
1. 동구청장은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자치단체장간에 합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상하 직원 간 화합과 서로를 믿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릇된 자치단체장에 대하여는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단죄할 것임을 밝힌다.
2005. 3. 8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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