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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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21년03월09일 11시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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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 개최... 21년 사업계획 예산안 등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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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이하 공무원노조)이 4일 36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이하 정기대대)를 열고, 2020년 사업평가와 회계감사결과를 승인하고, 2021년 사업계획과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정기대대는 줌(zoom) 방식을 활용, 공무원노조 대회의실과 전국 18개 거점회의실을 연결하여 재적대의원 572명 중 3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 공무원노조 김태성 사무처장이 정기대대 사회를 보고 있다.


▲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36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시작됐다.

전호일 위원장은 영상으로 전한 인사말을 통해 “2020년 공무원노동자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은 K-방역 모범국가가 되었지만, 돌아온것은 고통분담과 무한복종, 징계 겁박과 과로에 따른 죽음 뿐이었다”고 공무원노동자의 현실을 개탄하면서 “지난 해 우리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기본권 쟁취가 중요함을 깨달았고, 23일 만에 10만 입법청원을 달성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 함께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획득했고, 공무원도 정치할 수 있다는 사회적 여론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아울러 작년 뜨거운 여름 한라산에서 청와대까지 원직복직 대장정을 통해 복직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면서 “지난 해의 성과를 이어 110만 공무원의 삶을 책임지는 대표노조로서 2021년을 민주노조 재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가자”고 결의를 밝혔다.


▲ 36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는 규약개정, 사업계획 등 8개 안건이 가결됐다.

이번 정기대대에서는 규약개정도 이뤄졌다. 조합원 자격 관련 일부 제한이 있던 조항을 개정하고, 청년 임원의 20% 할당제도도 신설됐다. 기존 3월 1일부터 익년 2월 말로 되어 있던 회계연도를 1월 1일부터 12월 31일로 개정(2024년부터 시행)하는 한편, 12기 부터는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임원의 임기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 공무원노조진군가를 부르며 36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성료됐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정치기본권 쟁취 ?민주노조 재도약 실현 ?노동기본권 및 공무원 노동자 권리 쟁취 ?해직자복직특별법 제정 후속 사업 ?사회적 역할 및 자주통일 사업 강화 등 2021년 5대 사업목표를 확정하고, 오는 10일부터 전호일 위원장 등 공무원노조 임원을 중심으로 전국 231개 지부를 순회한다. 이번 전국 지부순회는 지부의 상황과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한편, 공무원노조 창립20주년을 앞두고 민주노조 재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공무원노조의 사업을 설명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며, 하반기 총력투쟁을 현장과 함께 힘있게 결의하고 내실있게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 4개 지부가 최근 조직전환과 신규가입으로 공무원노조 새 식구가 되었다.(왼쪽부터 중행본부 기상청지부, 교육청본부 전남교육청지부, 전호일 위원장, 중행본부 고용노동부지부)

한편, 공무원노조는 정기대대에 앞서 최근 조직전환 및 신규가입을 통해 공무원노조의 새 식구가 된 4개 지부(교육청본부 전남교육청지부, 대학본부 전주교육대지부, 중행본부 고용노동부지부, 중행본부 기상청지부)에 대해 깃발 전달식을 진행하고, 20만 조합원시대에 발걸음을 함께 한 지부장과 간부들을 응원하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