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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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6년07월10일 17시32분

동래구지부 홈페이지: - 조회 : 2104

7월8일 전국에 울려퍼진 3천여 조합원의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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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전국에 울려 퍼진 3천여 조합원의 함성”

“연금법개악 저지하고 사회공공성 강화하자” 열띤 구호 한 목소리

7월 8일 오후 1시 서울역 앞 공무원노동자 결의대회 3천여 명 참가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시가행진후 3시 공공노동자 결의대회 결합

3천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7월 8일 공무원노동자 결의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하반기 대정부 투쟁이 더욱 위력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공무원노동자 결의대회 3천여 조합원 참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권승복 위원장)은 7월 8일 ‘공공노동자 총력결의대회’ 사전대회로 ‘공무원노조 사수! 공무원연금법개악 저지! 노조탄압 분쇄! ILO권고 즉시 이행!’을 위한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집회참가시 중징계하겠다는 행자부 방침에 쐐기박아

전국에서 모인 3천여 조합원들은 집회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서울역 광장을 메우기 시작해 1시 본대회가 시작되자 광장 주변의 모든 계단과 공간을 다 차지하였다. 집회참가자를 대상으로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행정자치부 방침에 쐐기를 박듯 3천여 조합원들은 가족, 지부, 본부 단위로 모여서 집회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오직 투쟁만이 50년 굴종의 삶 깨는 길

권승복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4만 조합원, 35만 공공부문 노동자, 80만 민주노총 조합원이 함께 하고 있어 우리의 투쟁은 결코 외롭지 않다”며 “오직 투쟁만이 우리의 살 길로서 50년 굴종의 삶을 깨고 부정부패를 척결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무자비한 탄압에 맞서 정면투쟁의 힘을 보여준 조합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그 힘을 바탕으로 대정부 6대 요구를 갖고 하반기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14일간의 국토종단 전국대행진의 힘 7.8 대회로 이어져

이어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8일까지 14일간 전개된 국토종단 전국대행진 팀장을 맡았던 4명의 부위원장은 한 목소리로 “상반기 투쟁의 힘을 바탕으로 하반기 투쟁의 선봉에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에 찬 투쟁 보고를 했다.

이어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ILO총회에 참가한 각국 정부와 노동단체들은 한국정부가 ILO 권고사항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며 “협상이 아닌 공무원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노동 3권을 쟁취하자”고 호소했다.

이어 정광훈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연대사에서 “12일 한미FTA 저지투쟁에서 공무원 노동자들을 거리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며 한미FTA 저지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청비대위 48일째 노숙농성 투쟁 전개중

마지막으로 조창형 경기본부장은 현재 48일째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청지부 비대위 투쟁에 대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하는 손학규 전 도지사가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며 민생 투어라는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투쟁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사전대회를 마치고 오후 2시 10분 서울역에서부터 광화문까지 시가행진을 하며 대시민 선전전을 벌였다.

공공노동자 총력 결의대회 8천 여 명 참가

한편, 3시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열린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에는 공무원노조, 전교조, 공공연맹, 전국교수노조, 전국대학노조 등 공공부문노조연대회의(이하 공공연대) 소속 8천여 조합원이 모여 “한미FTA 저지하고 사회공공성 강화하자”고 한 목소리로 외쳤다.

“공공노동자가 앞장서 신자유주의 막아내자” 강조

권승복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는 빈부격차와 양극화”라며 “이를 해결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공공성을 파괴하며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있어 공공부분 노동자들이 힘찬 투쟁으로 신자유주의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세상 어느 노조, 노동자도 불법은 없다”

이어 한미FTA 2차 협상 저지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미국에서 온 Jeff Vogt AFL-CIO 반세계화정책국장은 “한국 정부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노조를 불법이라 얘기하지만 이 세상 어느 노동자도 불법일 수 없다”며 “소수의 가진 자만을 위한 한미FTA 협상을 힘모아 저지하자”고 밝혔다

반노동자 폭주기관차 노무현 정권에 맞서 사회공공성 쟁취 투쟁에 나서자

마지막으로 참가자 8천 여 명은 ‘연대투쟁 공동 선언문’을 통해 “35만 공공노동자들은 400만 공공부문노동자들을 대신해 노무현 정부가 공공부문에 가하고 있는 노동탄압과 생존권 위협, 전 민중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는 공공복지 전면 포기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반노동자, 반민중 폭주 기관차 노무현 정권이 우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단결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