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권에 접어들어 들면서 광주전남 모든 지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시가 정례조회 때 공연을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오전 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문영훈 행정부시장 등 주요 간부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미스트롯2 출신 김다현양이 공연을 진행했다. 김다현양은 무등산을 소재로 한 노래 '무등산'을 불렀다.
일각에선 태풍 대비책을 마련에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굳이 대부분의 시청 공무원들이 모이는 정례조회에서 공연을 강행한 것 관련해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시민은 "전남 등 다른 지자체는 태풍 힌남노 북상을 앞두고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광주시는 정례 간에 대책마련이 아닌 공연을 한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일정을 잡아 조정할 수 없었고 지난 4일부터는 광주시가 태풍 관련 비상대책에 들어가 문제 없을 줄 알았다"면서 "무등산으로 주제로 하는 노래가 이번에 처음으로 나와 광주와 무등산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아 공연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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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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