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수백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비위 공무원을 중징계 요구하지 않고 경징계 요구하는 등 징계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해 4월 21일 김모,배모 국장과 감사관실 직무감찰담당 김모씨 등 3명이 동성여객 대표 이광태씨 등으로부터 각각 500만원,300만원,600만원을 받았다는 비위 사실을 부산지검으로부터 통보받고 이를 부당하게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는 직무관련 금품수수 등의 행위는 '공직보호 및 기강확립을 위한 징계운영지침'과 '부산시 지방공무원 징계의 양정에 관한 규칙' 제2조 등의 규정에 따라 해임 이상의 중징계 대상이며,같은 규칙 제4조 제1항 단서 규정에 따라 표창 등 공적이 있더라도 징계 수위를 줄일 수 없도록 돼 있는데도 경징계를 요구했다. 김대진기자 djkim@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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